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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잡생각이 많다

수사가 화려한 책

소위 잘나가고 있는 작가의 책이라고 했다.
절판되었었는데 출판사에서 다시 내었다고도 했다. 그래서 나름 기대도 컷었다.
그런데 읽을 수가 없다. 아니 읽을 수는 있는데 뜻을 파악하려면 골머리가 아팠다. 수학이나 물리학책을 볼때도 이렇지는 않았었다.
누군가가 말했던 '아름다운 우리말'이라는 말에 넘어갔다.
1권은 으악 수준이었지만 2권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으악'의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책이기에 억지로라도 읽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앞으로 그 분이 얼마나 더 책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미리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구입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그분이 책은 다시는 사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
만약 문단에 등단을 꿈꾸고 있는 문예지망생이 이런 식으로 글을 썼다면 엄청난 핀잔과 비난을 받았을지도 모르겠다.
이제 집 서가 한구석에 박아둘 생각이다. 혹시 나중에라도 내가 더 성장을 하게 되면 기꺼이 읽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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