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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나이 탓인가? 어려서부터 책을 아주 많이 좋아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좋아해서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어려서는 책을 읽으면서 동화가 잘 되었었는데 지금은 책과 나 사이에 뭔가 간극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책을 보면서 슬퍼하기도 하고(솔직히 이건 잘 모르게다. ㅎㅎ), 웃고, 분노하고,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심지어는 무서움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적도 많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흥이 느껴지지를 않는다. 마치 책은 책이고, 나는 나라는 느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가? 그것이 아니길, 그리고 그때 그 모습의 나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2015년 새해 들어서 기원해 본다. 더보기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외 도서정가제 시행 직전에 마지막으로 산 책들이네요. 오늘 배송되어왔습니다. ​인문 :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버 (피에르 바야르)자기계발 : 스마트한 생각들(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법칙 (롤프 도벨리)역사/문화 : 이윤기의 그리스 로마 신화 5권 셋트 (이윤기)​ 더보기
수사가 화려한 책 소위 잘나가고 있는 작가의 책이라고 했다. 절판되었었는데 출판사에서 다시 내었다고도 했다. 그래서 나름 기대도 컷었다. 그런데 읽을 수가 없다. 아니 읽을 수는 있는데 뜻을 파악하려면 골머리가 아팠다. 수학이나 물리학책을 볼때도 이렇지는 않았었다. 누군가가 말했던 '아름다운 우리말'이라는 말에 넘어갔다. 1권은 으악 수준이었지만 2권은 그나마 조금 나아졌다. 그래도 '으악'의 범주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 비싼 돈을 주고 산 책이기에 억지로라도 읽어보려고 했다. 하지만 도저히 읽을 수가 없다. 앞으로 그 분이 얼마나 더 책을 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미리 내 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구입할 수가 없을 것 같다. 아니, 어쩌면 그분이 책은 다시는 사지 못할 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어릴 때 읽었던 책들 중에서 고걸리버여행기, 마르코폴로의 동방견문록, 삼총사, 아라비안나이트, 해저2만리, 허풍선이 남작의 모험등 우리가 어렸을 때에 한번씩은 읽어봤음직한 책들이다. 그런데.... 이런 어린이들을 위한 요약본 말고 제대로 된 번역본을 읽어본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은데 여러분들께서는 어떠신지요? 저는 저들중의 몇몇은 완역본으로 읽어보기는 했습니다. 문득 저들을 완역본으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는군요. 깊어가는 가을에 저들 책을 다시 한번 제대로 읽어봐야겠습니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