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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금속활자로 한글을 찍어냈더라면..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자랑하는 문물 중에는 한글과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있습니다. 그 어느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역사에 있어서 가정이란 없다고 볼 수도 있기는 하지만 가정을 한번 해 보면 어떨까 싶어요.즉, 한글이 규방이나 문간방에만 처박혀 있지 않고, 금속활자가 한자를 찍기 위해서가 아니고 한글을 찍기 위해서 사용되었다면 우리나라에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요? 우리의 금속활자가 구텐베르그보다 얼마가 빠르다고는 하지만, 실제 우리의 금속활자는 대중들을 위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대중들에게 지식을 전파하기 위한 용도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고 지배층의 글자였던 한문서적의 사본을 만드는 것이 그 주된 용도였던 것으로 보입니다. 쉬운 알파벳을 프린트하기 위한 용도로 .. 더보기
읽을 책을 고를 떄마다... 나는 읽을 책을 선정할 때 다른 사람들의 추천이나 도서관련 사이트, 방송등의 추천이나 서평을 많이 참고하는 편이다. 물론 직접 서점에 나가서, 아니면 외국어 관련 서적등 주된 목적을 가지고 직접 찾아내는 경우도 있지만, 실제 그런 일은 많지않고, 대부분의 경우에는 역시 추천이나, 서평을 참고하는 편이다. 그런데 문제는 특히 소설류를 볼다 보면 종종 내 취향과는 어느정도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 중간 정도까지 읽다가 읽기를 그만두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이 반복됨에도 불구하고 책을 선정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적당한 방법이 없다는 것. 나의 취향을 완벽히 분석해서 나에게 적절한 책들을 내게 추천해 주는 그런 시스템이 있으면 좋겠다. 어딘가 있다는 물을 들은 것 같기는 한데, 아직 나에게는.. 더보기
제99주년 3.1절 대통령 기념사 일본 우익들 날뛰는 것을 보니 속이 후련하기가 이루 말을 할 수가 없네요. 역사, 독도,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언급을 넘어서서 '선언'을 하셨군요. 문재인 대통령의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해외 동포 여러분, 3·1운동 아흔 아홉돌입니다. 3·1운동은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삶에 생생하게 살아 있습니다. 서대문형무소의 벽돌 하나하나에는 고난과 죽음에 맞선 숭고한 이야기들이 새겨져 있습니다. 대한독립 만세의 외침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오늘 우리는 박제화된 기념식이 아니라 독립운동의 현장에서 역사와 함께 살아 숨 쉬는 기념식을 하고자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일제 강점기 동안 해마다 2600여 명이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었습니다. 1945년 8월 15일 해방의 그 날까지 10만여 명 가까이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