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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전부는 아니고/책

이것도 나이 탓인가?

어려서부터 책을 아주 많이 좋아했었다. 그리고 지금도 좋아해서 매일 손에서 책을 놓지는 않고 있다.
그런데,
어려서는 책을 읽으면서 동화가 잘 되었었는데 지금은 책과 나 사이에 뭔가 간극이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책을 보면서 슬퍼하기도 하고(솔직히 이건 잘 모르게다. ㅎㅎ), 웃고, 분노하고, 손에 땀을 쥐기도 하고, 심지어는 무서움에 밤잠을 이루지 못했던 적도 많았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감흥이 느껴지지를 않는다. 마치 책은 책이고, 나는 나라는 느낌. 나이를 먹어서 그런건가? 그것이 아니길, 그리고 그때 그 모습의 나로 되돌아 갈 수 있기를 2015년 새해 들어서 기원해 본다.